[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KBS 표 로맨스 사극 '7일의 왕비'가 찾아온다.
3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신채경/박민영 분)를 둘러싼, 중종(이역/연우진)과 연산군(이융/이동건)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7일의 왕비'는 그간 '성균관스캔들', '공주의 남자',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양한 로맨스 사극을 성공시켜 온 KBS가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더해 사극 여신 박민영과 멜로 장인 연우진의 조합이 이들이 보여줄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또 연기 생활 19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에, 그것도 연산군에 도전하는 이동건의 연기 역시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이동건은 자신의 아이를 가진 조윤희와의 결혼식을 작품 뒤로 미룰 정도로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수목드라마 자리에는 같은 장르인 MBC '군주-가면의 주인'이 왕좌를 지키고 있는 상황. 시청층이 겹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7일의 왕비'가 자신만의 매력으로 새로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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