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7일의 왕비’ 첫 방송까지 단 하루 남았다.
오는 31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가 첫 방송된다. ‘7일의 왕비’는 2017년 안방극장을 애틋한 사랑으로 물들일 단 하나의 팩션 로맨스 사극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방송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몇 가지 키워드로 ‘7일의 왕비’를 파헤쳐보자. 1회를 기다리는 마음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 단 7일, 슬픈 운명의 시간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신채경/박민영 분)를 둘러싼, 중종(이역/연우진 분)과 연산군(이융/이동건 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극중 ‘7일’이라는 시간은 신채경에게는 사랑과 슬픈 운명이 휘몰아친 아픈 시간이다. 이는 신채경을 떠나 보내야 했던 이역에게도 마찬가지. 극중 ‘7일’이 상징하는 두 가지를 확대해 보면 전체 스토리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된다. 짧은, 집약적일 수밖에 없는 드라마 속 7일이 궁금하다.
◆ 사랑, 꽃보다 아련하고 피보다 치명적이다
‘7일의 왕비’에는 신채경, 이역, 이융 세 인물의 사랑이 있다. 이들의 사랑은 각각 다른 색깔을 띤다. 그러나 가슴이 시릴 만큼 치명적이라는 것만은 똑같다. 누구에겐 모든 것을 내걸 정도로 운명적이고, 누구에겐 삶을 통째로 바꿀 만큼 강렬하다. 다른 이의 사랑은 애끓는 집착으로 얼룩질 정도로 처절하다. 붉은 꽃보다 아련하고, 붉은 피보다 치명적인 3인의 사랑이 궁금하다.
◆형제, 서로 칼을 겨눠야 하는 운명
‘7일의 왕비’에는 서로 칼을 겨눠야 하는 운명의 형제가 등장한다. 이융과 이역이다. 어머니가 다른 형제는 왕좌를 두고 다퉈야만 했다. 그것도 모자라 두 사람 사이의 불덩이가 돼버린 여인이 나타났다. 이 여인만은 놓치고 싶지 않은 두 형제. 닮은 듯 다른, 슬픈 형제의 운명이 궁금하다.
‘7일의 왕비’는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과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몬스터 유니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