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조승우가 '비밀의 숲'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안길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승우는 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하기 전에 연기자로서 고민이 많았다. '내가 앞으로 연기를 계속할 수 있을까?' 이 정도로 생각했다. 계속 무대에 많이 서고, 무대 위에 있다 보니 저 스스로 너무 과잉된 감정을 많이 소모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제 자신을 찾기가 힘들었다"며 "그러던 중 이 작품의 대본을 받았는데 감정의 대부분이 없는 캐릭터였다. 그래서 살면서 언제 또 감정 없는 역할을 해볼까, 감정의 과잉이 없는 연기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과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비밀의 숲'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
6월 10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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