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시민들의 문자 참여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에 대해 반대했다.
30일 방송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노회찬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서 시민들의 문자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그런 것이 인신공격이 엄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치인은 공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인은 명예훼손이 없다고 생각한다. 비판이 지나칠 수도있고 마음에 안들 수도 있고 개인의 명예나 상처를 받을 수도 있지만 공공의 역할에 몸을 던졌으면 각오해야할 문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무슨 폭력적인 방식이 아니지 않나. 화염병 던진 것도 아니다"라며 "문자를 많이 보내서 손해보는 것은 배터리가 빨리 닳으니 그건 있을 거다. 만 통 정도 보내면 충전의 수고 정도는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문자 참여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을 경계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 활동을 예로 들며 "팔로워가 90만명이 넘다보니 트위터로 여러가지 의견들이 온다. 나만 보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본다. 문자는 본인만 본다. 트위터는 모든 사람이 보는 상황이라 더 아플 수도있다. 트위터하면서 단 한 명도 블락처리 안했다"고 힘줘 말했다.
설령 자신에게 심한 욕설이 쏟아지더라도 '마음'을 눌러 저장해둔다고 밝히며 "몹시 심한 것도 왔었다는 것을 되새기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필요할 땐 들여다보기도 한다. 원칙이 있다. 트위터 시작할 때부터 어느 누구도 블락, 차단하지 않는 다는 거다. 어떤 이야기든 듣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먹을 날린 것도 아니다. 문자를 보낸 것은 문명적 행위"라며 "편지를 길게 썼다고 문제가 되거나, 편지를 많이 보낸다고 문제가 안되는 건 아니지 않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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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