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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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이하늬 "윤계상과 결혼? 아직은 일 욕심 더 크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7.05.29 07:00 / 기사수정 2017.05.28 15:0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어떤 시기에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역적'이에요."

배우 이하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종영 인터뷰에서 연인인 윤계상과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사이이며,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하늬와 윤계상은 지난 2013년부터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장수 커플이다. 이날 이하늬는 윤계상도 '역적'을 봤냐는 질문에 "안 봤다면 역적이겠죠"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는 "작품할 때는 서로 격려한다. 둘 다 배우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한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거 같다. 배우라서 힘든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서로 모니터링하면서 멘토가 되어주는 게 가장 든든하다"고 말했다.

최근 비, 김태희와 주상욱, 차예련 등 톱스타 커플의 결혼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또 비, 김태희의 결혼식에서 이하늬가 부케를 받았다고 잘못 알려지면서 이하늬, 윤계상 커플의 결혼 계획에 큰 관심이 쏠렸다. 이하늬는 결혼에 관해 "사람은 때가 있는 것"이라며 "저도 결혼해야할 때가 슬며시 찾아올 때 놓치고 싶지 않다. 근데 아직은 일을 즐길 수 있는 만큼 하고 싶다"고 답했다.

결혼을 둘러싼 사회적 시선에 관한 이하늬의 소신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여성들이 어떤 시기가 됐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결혼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응당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그런 경향에 대해 저는 반대한다. 그렇게 하고 싶진 않다. 아직 연기가 좋고 일에 만족감이 크다"고 아직은 결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에 부정적인 건 아니라며, "이렇게 말했지만 내일 당장 결혼한다고 할 수도 있겠죠"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하늬는 '역적'에서 지금까지 많은 작품에서 다뤘던 장녹수와는 차별화된 캐릭터 해석으로 새로운 장녹수를 보여줬다. 특히, 국악 전공을 살려 장녹수의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는 동시에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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