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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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리그] 바르셀로나 공격수 에토오 잔류하나?

기사입력 2008.07.30 08:35 / 기사수정 2008.07.30 08:35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에스파냐 1부리그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사뮈엘 에토오(카메룬대표)의 잔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에토오는 29일 훈련 중 동료와의 충돌로 머리에 휴식 2일을 요하는 부상을 당했지만 30일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F피오렌티나와 평가전을 치르는 팀과 행동을 같이한다.
 
지난주 프랑스 1부리그 올림피크 리옹의 구단주 장 미셸 올라가 에토오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촉발된 이적설은 올라의 특별자문역인 베르나르 라콩브가 600만 유로에 달하는 에토오의 연봉 때문에 남은 1년 동안 타 선수의 급여인상 요구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경고하면서 수그러들고 있다.
 
에토오가 부상에도 바르셀로나의 이탈리아행에 동행하면서 이제 남은 것은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바르셀로나의 미국행에 합류할지 여부다. 에토오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소속팀 동료인 미드필더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대표)와 공격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대표)가 잔류를 희망한 상황에서 에토오가 미국에도 따라간다면 최소한 이번 여름 이적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린 에토오는 리그 18경기 16골 3도움으로 나온 경기에는 제 몫을 해줬다. 프로 데뷔 후 클럽 우승 6회(리그 2, FA컵 1, 슈퍼컵 2, 챔피언스리그 1)와 카메룬대표팀의 아프리카선수권 2연속 우승(2000-02)을 경험했다.
 
개인적으로는 3연속 아프리카최우수선수 3회(2003-05),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선정 2연속 베스트 11(2005-06),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2연속 올해의 팀(2005-06), 에스파냐 1부리그 득점왕(2006), 아프리카선수권 2연속 득점왕(2006-08)의 영예를 누린 세계적인 공격수다. 
 

리옹의 라콩브는 에토오 대신 에스파냐 레알 사라고사의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아르헨티나대표)의 영입을 추천했다. 밀리토는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 15골 7도움이라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1부리그 18위로 2부리그로 강등됐다. 라콩브는 8월 31일이라는 이적 시한을 최대한 활용한 장기전을 주문했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 사뮈엘 에토오의 부상 소식 (C) FC바르셀로나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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