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7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경기에서의 중요한 한 방이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LG를 연이틀 꺾고 2연승을 달성한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3승24패를 만들었다.
양 팀 투수의 호투 속에 팽팽한 0-0의 균형이 5회까지 이어졌다. 타자들을 출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출루를 하고도 후속타자들의 병살타 등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들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균형은 최정의 한 방으로 깨졌다. 최정은 0-0으로 맞서있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임찬규를 상대, 2볼-2스트라이크에서 임찬규의 5구 137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NC전에서 터뜨린 3점 홈런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최정의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잠시 주춤하며 홈런 부문에서 2위로 내려갔던 최정은 이 홈런으로 NC 다이노스 스크럭스와 함께 다시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최정의 한 방이 터지자 SK가 거짓말처럼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8회말 SK는 한동민의 솔로 홈런이 터진 이후 2점을 더 추가, 승리를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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