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범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의 화제력 덕분인지, 아쉽게 탈락한 연습생에 대한 응원과 지지 역시 엄청났다. 주원탁 역시 그중 하나. 탈락 후 팬미팅까지 개최해 팬들과 가깝게 호흡할 정도로 팬사랑이 넘쳤다.
"'프로듀스 101' 이후,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과 소통을 하고 싶었던 마음에 팬미팅도 개최하고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어요."
주원탁은 '만세'로 조별평가 1위를 한 혜택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선 후 팬미팅까지 개최해 200여 명의 팬과 가깝게 호흡했다. 또 직접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은 무려 2만 명이 시청하는 쾌거를 이뤄내 자신을 향한 많은 관심까지 입증해냈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때는 댓글도 많이 읽어드리고, 포지션 평가 때 하고 싶었던 곡인 정승환 '너였다면'을 불러드리기도 했어요. 많은 분들이 신청곡으로 이 노래를 선곡해주시더라고요."
주원탁은 본인을 '서치왕'이라고 표현했다. 온라인 상에 게재되는 자신 관련 포스팅, 기사, 블로그글, 댓글 등을 하나도 빠짐 없이 읽는다고.
"일일이 하나하나 다 챙겨봐요. 커뮤니티 글에 달린 댓글까지 꼼꼼히 보고 있죠. 늘 많은 관심 주셔서 정말 신기하고 감사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을 물으니 "탕수육 '부먹', '찍먹'에 대한 댓글"이라며 "'부먹'을 선호한다고 하니 팬 안 한다고 하신 분의 농담 댓글이 기억에 남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부먹'에 대한 고집은 버릴 수가 없더라고요"라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커뮤니티와 댓글을 많이 보다보니 팬들이 부르는 별명 등도 자연스레 알게 됐다. 그중 하나가 바로 '못해섹시'. '모태섹시'의 귀여운 반대말이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주원탁은 '굉장히 섹시한 아이'라고.
"초반에 '반전 소년'이라는 타이틀을 말하고 다녔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이 없으시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여리여리한 노래, 달달한 노래, 거친 노래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주원탁은 자신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팬들을 위해 계속해서 소소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스쿨어택.
"삼촌이 전북 익산에 있는 남성여고의 선생님이세요. 삼촌께 들었는데 학교 학생들이 저를 굉장히 응원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실제로 팬과 함께한 SNS 대화에서도 그 학교 친구들이 글을 남겨주기도 했고요. '한번 찾아뵙겠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다음 주에 계획이 있어요."
주원탁은 오는 30일, 삼촌과 팬들이 있는 남성여고에 스쿨어택하겠다고 공표했다. 전라도 익산에 내려가는 만큼, 그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 현장 팬미팅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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