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황재균이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물 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황재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랠리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황재균은 지난 14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고,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에서 2할9푼1리로 상승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황재균은 1회말 2사 1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불 붙은 타격감이 빛났다. 3회말 1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곤살레스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작렬했다. 그 사이 1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도 올렸다. 이어 황재균은 후속 타자 크리스 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적시타에 이어 크리스 쇼의 2루타, 후안 시리아코의 홈런을 앞세워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뜨거운 타격감은 계속됐다. 4-1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황재균은 2경기 연속 3루타 행진을 이어갔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4-1 점수가 이어지던 6회말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마크 몽고메리를 상대로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 타점을 추가했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황재균의 활약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