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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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요미우리의 연승 이끈다

기사입력 2008.07.28 16:27 / 기사수정 2008.07.28 16:27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감 잡은' 이승엽, 요미우리의 연승행진을 도울 수 있을까?

요미우리는 28일부터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히로시마와 전반기 마지막 2연전을 펼친다. 쾌조의 4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요미우리가 막강한 타선의 힘으로 전반기를 6연승으로 마무리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울러 올림픽을 대비하는 이승엽의 타격 컨디션도 진단할 수 있다.

27일 경기에서의 홈런 한방으로 한국 팬들은 물론 일본 팬들에게까지 깊은 인상을 심어준 이승엽. 복귀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는 점에서 장타력만큼은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조금 더 감각을 찾는다면 안타를 양산해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요미우리의 원동력은 강해진 타선이다. 이승엽을 비롯해 니오카, 가메이 등이 2군에서 복귀함으로써 1번타자부터 9번타자까지 홈런을 날릴 수 있는 라인업이 가능해졌다. 지난해의 막강타선이 다시 구축된 느낌이다. 하라 감독의 기대대로 요미우리 타자들의 장타력이 폭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28일 경기에 예상되는 히로시마의 선발은 다카하시 혹은 코즈로스키. 두 투수 모두 좌완이다. 좌투수가 나오면 오가사와라를 1루수, 니오카를 3루수로 활용하겠다는 하라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이승엽의 선발 출장은 불투명하다. 그러나 그의 타격 컨디션을 고려한다면 최근 부진한 다카하시를 밀어내고 5번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요미우리의 선발투수는 올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고 있는 우쓰미가 예상된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주춤하고 있지만, 언제든 퀄리티 스타트가 가능한 투수다. 적은 이닝을 소화하더라도 불펜진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 이승엽의 명예회복을 기대해 보자.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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