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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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사구' 김태균, 연속 출루 행진은 77경기로 계속

기사입력 2017.05.24 21:5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35)이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77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8승27패를 마크하게 된 한화는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됐다.

비록 한화는 패했지만 김태균의 출루 행진은 이어졌다.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전을 시작으로 23일 KIA 선발 팻딘을 상대로 때려낸  좌전안타까지 무려 7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다.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달성한 69경기 연속 출루를 넘어서는 기록으로, 당연히 KBO리그 신기록이었다.

이날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3구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태균은 4회말 주자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번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야했다. 6회말에는 3루수 쪽 방향의 타구를 때려냈으나 KIA 3루수 김지성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후 KIA 선발 임기영이 내려간 뒤 9회말 한 번의 타석에 더 들어선 기회를 잡은 김태균은 끝내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1-9로 이미 경기는 기울어진 상황, 1볼-1스트라이크 상황 김태균은 홍건희가 던진 3구 142km/h 직구에 몸을 맞았다. 극적으로 김태균의 출루 기록이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김태균은 메이저리그에서 테드 윌리엄스가 기록한 84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7경기 만을 남겨두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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