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을 진단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을 떠나 많은 사람들의 그의 쾌유를 바라고 있다.
오늘(24일)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에 김우빈이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몸에 이상 징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했고, 비인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우빈을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소속사 측에서 김우빈의 현재 상태를 직접 알리기에 나선 것.
소속사 측은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빠른 쾌유를 빌어주셨으면 좋겠고, 예정된 스케줄은 치료를 위해 협의 중이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지난 2008년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2011년부터 배우로 전향한 김우빈은 역할의 크기에 상관없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리고 김우빈은 2012년 KBS 2TV '학교 2013'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확실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에 김우빈은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상속자들' '함부로 애틋하게'을 비롯해 영화 '친구2' '기술자들' '스물' 등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졌다.
다양한 캐릭터로 변시하면서 연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쉼없이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만났던 김우빈이었기에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들어간 김우빈을 대중은 더욱 뜨겁게 응원하고 있다.
김우빈이 진단받은 비인두암은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 종양을 일컫는다. 피가 섞인 콧물, 한쪽 귀의 먹먹함이나 청력 저하, 그리고 한쪽의 코막힘이 흔한 증상이라고. 비인두암이 진행돼 뇌 쪽을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기에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에 들어간 김우빈의 소식에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김우빈의 이같은 사실을 접한 팬들은 "빨리 이겨내시길" "항상 응원하고 있다. 빠른 쾌유를 바란다" "현재로서는 건강이 우선이다. 치료에 전념하시길" "초기에 발견해 정말 다행이다. 완쾌될 때까지 치료 잘 받으셨으면" "활발한 활동도 좋지만 지금은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그를 응원하고 있다.
비인두암 진단을 받기 전 김우빈은 영화 '도청'(감독 최동훈)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도청' 측은 김우빈의 소식을 접하고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크랭크인을 미루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팬들에게 자주 얼굴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건강한 김우빈의 모습이다. 팬들은 김우빈의 쾌유를 응원하고, 김우빈은 그런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로지 치료에만 전념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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