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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님'과 함께②] 성치경CP "김영철, 시청률 불나방…가감없는 모습 기대"

기사입력 2017.05.24 13:50 / 기사수정 2017.05.24 12:4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흔히 말하는 '남사친'과 '여사친'이 결혼 상대가 되면 어떨까. 

지난 23일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 새로운 가상부부로 김영철과 송은이가 출격했다. 김영철과 송은이는 오랜시간 '절친'으로 지내온 사이. 갑작스런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가상부부 선배인 윤정수와 김숙도 깜짝 놀랐고 이영자와 신동엽, 유재석, 김수용 등 두 사람의 공통 지인들 모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은 다채로운 커플들의 탄생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숙과 윤정수로 시도한 '쇼윈도 부부'를 필두로 각각의 '상황'에 주목해왔다. 

성치경CP는 "상황을 가지고 실험을 하고 있다"며 "가령 쇼윈도 부부는 서로 싫은 사람끼리 붙여놨을 때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람들한테 요구한 것은 기존 가상결혼 예능처럼 싫어도 좋다고 하지말고 싫으면 싫다고 솔직하게 하라고 했었다"고 운을 뗐다. 허경환과 오나미 커플의 경우 '짝사랑'이라는 상황을 두고 한 쪽은 감정이 없고, 한 쪽은 있는 상황에서 감정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조심스레 지켜봤다. 

성CP는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오랜만에 다시 만난 점에 포커스를 맞췄고, 이번에 유민상과 이수지는 직장동료라는 점이었다. 직장 동료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상황 아닌가"라고 전했다. 이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것은 남사친과 여사친이 친구를 붙여놨을 때 이쪽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였다"고 밝혔다. 

송은이와 김영철이라는 두 친구가 결혼 상대가 되었을 때 변화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는 것. 김숙이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이미 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성치경CP는 "김숙과 송은이는 20년이 넘는 우정을 갖고 있는, 사실상 친자매라고 본다. 두 자매가 동시에 한 프로그램에서 결혼을 한 모습도 보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김영철과 송은이의 호흡은 워낙 찰떡같다.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이전에도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던 터. 성치경CP는 "둘의 호흡이 워낙 좋다. 남자들이 갖고 싶은 여사친, 여자들이 갖고 싶은 남사친의 요소를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둘이 20년 간 친구로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한사람은 까불까불하고 귀엽고, 한사람은 누나같고 조언도 하고 챙겨준다. '나도 저런 남사친이, 여사친이 있었으면'하고 연애감정이나 결혼에 국한하지 않는 그런 감정들을 보여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첫 소개 촬영과 결혼식 및 결혼식 뒷풀이 촬영까지 진행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본격적인 이들의 신접살림 촬영에 돌입한다. 성치경CP는 "다음 방송분에서는 김영철이 결혼을 하게 되면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한다. 함을 지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다음주 방송은 송은이가 김영철의 집으로 입성해 처음 부부로서 온전히 두 사람만의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갑자기 감정이 솟구치고 남자여자로 보이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꾸미지 말고 가감없이 해달라고 했다"며 "감정이 안들면 안드는 대로, 가감없이 보여달라고 부탁했다"며 솔직한 김영철과 송은이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시청률 공약에 대해서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김영철은 시청률 요정이 아니라 시청률 불나방"이라며 "시청률이 올라서 지킬 지 말 지 등을 논하게 되면 좋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전날 방송에서 윤정수와 김숙은 자신들의 6%시 결혼 공약을 언급하며 김영철과 송은이에게도 시청률 공약을 강권했고, 수차례 제안을 받은 김영철은 결국 '프렌치 키스'를 내걸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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