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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뭉뜬' 이경규, 나오면 보게 되는 '프로 패널'의 마력

기사입력 2017.05.24 01:5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예능대부 이경규가 반한 패키지 여행. 시청자들은 이경규에게 반했다.

2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패키지로 세계일주'에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이경규는 등장부터 '뭉뜬' 멤버들을 긴장시켰다. 먼저 온 김성주, 정형돈, 안정환은 이경규와 같은 방을 쓰지 않기 위한 비책을 세우는가 하면, 그가 온다는 소식에 도망가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마주한 이경규는 예능 대부보다는 초보 패키저였다. 30년 전 패키지 여행으로 여행을 많이 갔다며 "원조 패키저"임을 자랑한 이경규였지만, 바뀐 패키지 여행에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동생들은 말하는 짐인 이경규를 보필할 생각에 출발 전부터 힘들어했다.

이경규는 최연장자 다운 위엄을 뽐내기도 했다. 김용만이 아닌 새로운 물주가 된 이경규는 동생들을 위해 예상보다 더 많은 돈을 환전하며 그들의 환심을 샀다. 또 모범 납세자에 특권인 프리패스 카드를 통해 수속 시간을 줄여주는 이경규의 모습에 '뭉뜬' 멤버들은 모두들 환호했다.

이경규의 매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호주에 가서는 가이드에게 궁금한 건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적극 경규'의 모습과, 숲에서 그 누구보다 피톤치드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며 패키지 여행에 완벽 적응한 것. 


투덜거리지 않는 이경규는 이경규가 아니었다. 금세 체력이 떨어진 그는 "'한끼줍쇼'에서 '뭉쳐야 뜬다'로 전향하고 싶다"는 모습은 간데 없이, "'한끼줍쇼'보다 힘들다"고 투덜거린 것. 

그래도 그는 '뭉쳐야 뜬다'에 푹 반한 모양이다. 그는 "출연료를 반 깎아서라도 고정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친한 김용만을 통해 내비쳤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뭉뜬' 게스트 이경규에 반했다. 투덜거리면서도 패키지 여행을 진정으로 즐기는 이경규의 반전 매력이 안방까지 흘러든 것.

이제 막 시작된 '뭉쳐야 뜬다' 호주 편, 아직 이경규는 이미 친분이 있는 김용만과의 관계성만 많이 보여졌다. 하지만 그는 정형돈, 김성주와도 친분이 있을 뿐더러 안정환이 이경규의 새로운 '이윤석'이 된다는 것이 예고된 상황. 앞으로 이경규와 함께할 남은 방송들에 기대가 더해진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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