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The 2017 Billboard Music Awards)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는 23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이날 랩몬스터는 인기 비결에 대해 "음악이나 가사를 통해 젊은 세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지구 반대편이나 한국이나 젊은 세대 정도는 비슷한 거 같다. 쉽게 공감대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이 발달했기 때문에 세계 각지어로 트위터 하나만 올려도 즉석으로 번역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모든 컨텐츠에 자막이 달려 있고 어떤 말로 어떤 가사를 쓰는지 알기 쉬워졌다"고 설명하며 글로벌한 영향력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음 목표와 관련해서는 "3~5만명 규모의 월드 스타디움 투어"라고 꼽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친구인 아미, 정말 감사합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 위에 서있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상은 우리를 빛내주고 사랑해주는 전 세계의 모든 분들의 것이다"고 영어로 소감을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수상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은 지난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 가수는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션 멘데스(Shawn Mendes)이다. 특히 이 부문은 2011년 처음 생긴 이후 6년 내내 저스틴 비버가 수상했으며, 수상자를 시상식 무대에서 호명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소셜 네트워크 상의 막강한 인기와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2015년 11월 발매한 '화양연화 pt.2' 앨범을 시작으로 한국 가수 최초 4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진입과 2016년 10월 정규 2집 '윙스(WINGS)'로 빌보드 200 차트 26위라는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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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