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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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 여진구, 가무 장면 비하인드 "원래 춤 못춘다"

기사입력 2017.05.22 16: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여진구와 김무열이 함께 가무 장면을 만든 것에 대해 털어놨다. 

22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대립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박원상, 배수빈, 이솜, 정윤철 감독이 참석했다.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조정을 둘로 나누는 분조 상황을 맞이한 광해(여진구)와 있는 자들의 군역을 대신 치른 대립군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대립군'에서 여진구는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된 조선에서 허수아비 왕으로 덜컥 분조를 맡게 된 광해를 맡았다. 왜군의 추격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으로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대립군과 함께 성장해나간다. 극 중 광해는 피난민들이 나눠준 밥을 먹고 곡수(김무열)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고마움을 전한다. 

김무열은 "노래하는 장면은 준비는 많이 했었는데 곡을 선정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러다 결국 촬영 전날 곡이 결정됐다. 여진구랑 같이 맞춰보는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다. 현장에서는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준비하지 않은 감동들이 올라왔다. 백성이 노래하고 백성을 위해 왕이 춤을 춰서 보답을 하고, 감사를 전한다는 상황이 그렇게 놀랍거나 대단한 장면이 아닌데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여진구 또한 "원래 춤을 못추고 그냥 평범한 춤이 아니어서 선생님에게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서는 배운 것을 다 까먹고 새롭게 김무열이 불러준 노래에 연습한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춤을 췄던 것 같다. 못췄는데 광해랑은 어울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립군'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D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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