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결승타' LG, 롯데에 4-3 신승...위닝시리즈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팀 간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4연패를 마감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선발로는 차우찬이 나섰다. 지난 16일 KIA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차우찬은 이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의 선발 박진형 역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5회까지 양 팀 선발 차우찬과 박진형이 호투를 이어가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아냈다. 6회초 김동한이 2루타를 때려내 출루했다.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준석이 타점을 올리는 적시 2루타를 작렬, 먼저 앞서갔다.

LG는 6회말 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오지환이 안타를 때려내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양석환 타석에서 투수 박진형의 보크가 나왔고, 1-1 동점이 됐다.

롯데는 8회 역전에 성공했다. 대타로 나선 김문호가 안타를 때려냈고 손아섭이 볼넷을 고르며 무사 1,2루가 됐다. 김동한의 희생번트 때 홈으로 들어오던 대주자 나경민이 횡사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대호의 적시타로 역전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한 점 밖에 달아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LG가 8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대타로 나선 이병규와 박용택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기회를 잡았다. 히메네스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폭투로 이어지며 동점이 됐다. 롯데는 오지환을 고의4구로 거른 후 투수를 손승락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손승락은 양석환, 채은성에게 안타를 내주며 결국 2-4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9회초 연속 안타를 때려내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우민의 스퀴즈로 롯데가 한 점을 추가했고, 뒤이어 김상호가 몸맞는 공으로 출루해 다시 1,2루 찬스가 생겼다. 결국 LG는 마운드를 진해수로 교체했고, 손아섭을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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