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츤스 김주애 기자] '마리텔' 블랙핑크가 처 출연부터 1위를 차지했다.
20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김구라, 정준영, FT 아일랜드(이홍기, 최종훈), 블랙핑크가 출연했다.
2년 만에 '마리텔'에 돌아온 정준영은 연예계 대표 애주가 다운 칵테일 방송 '영이의 칵테일 사랑'을 진행했다. 먼저 정준영은 잭콕을 직접 만들며 애주가임을 자랑했다. 처음에는 "만들기만 하고 먹진 않는다"고 말한 그는, 바로 칵테일을 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김봉하 믹솔로지스트는 정준영에게 남자의 칵테일이라며 '올드 패션드'를 만들어줬다. 정준영은 "암내가 난다"는 4차원 평으로 전문가를 당황시켰으나, 김봉하는 "이게 인생의 맛"이라고 허세섞인 설명을 했다.
김봉하 믹솔로지스트는 뒤이어 아기입맛 정준영이 좋아할만한 '모스코 뮬'을 만들어줬고, 이를 시음한 정준영은 "청량한 맛이 난다"고 말하며 좋아했다.
또 김봉하 믹솔로지스트가 여자친구를 위한 칵테일을 만들어주자, 일일 여친이 된 정준영은 남자를 위한 술 보다 여자친구를 위한 술을 더 좋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처음 등장한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최종훈은 '집사가 될 고양'을 통해 고양이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고양이가 만지면 좋아하는 부분과 싫어하는 부분, 그리고 표정에 대해 배우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하지만 예민한 고양이들은 카메라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고양이 없는 고양이 방송이 진행됐다.
FT 아일랜드와 함께 블랙핑크도 '마리텔'에 신고식을 치뤘다. 블랙핑크는 '불장난' 춤을 추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맏언니 지수는 "드디어 (양사장님) 보석함을 탈출했다"며 반가운 인사를 남겼다.
예능 초보인 블랙핑크는 미세먼지를 콘텐츠로 삼았다. 이들은 미세먼지에 관련된 정보가 담긴 대본을 읽으며 '예능 초보'스러운 방송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마저도 즐거워하며 블랙핑크를 응원했다.
또 블랙핑크는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들을 소개했다. 사이즈가 작은 아동용 마스크를 쓰면 안된다고 시범을 보여주려던 블랙핑크는 작은 얼굴 사이즈때문에 시범 보이기에 실패했고, 결국 스태프가 등장해 아동용 마스크를 쓰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에 좋은 천연 샴푸를 만드는 법도 소개했다. 그러다 샴푸를 받던 스태프의 얼굴에 물을 쏟는 대형 사고를 내기도 했다.
터줏대감 김구라는 조영구와 함께 '김구라의 트루 부동산 스토리'를 방송했다. 이들은 부동산 앱을 통해 집을 알아보는 법을 함께 공부했으며, 아파텔에 대한 개념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렇게 전반전이 끝나며 3위는 비주얼정의 '영이의 칵테일 사랑'이, 2위는 김구라의 '트루 부동산 스토리'가, 1위는 블랙핑크의 '미세먼지 in your area'가 차지했다. FT아일랜드는 4위에 올라 망연자실해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