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차 딴따라의 잠 못드는밤"…싸이, 음원차트 1위 소감 (전문)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싸이가 음원차트 순위 1위에 오른 감격을 전했다.

20일 싸이는 음원차트 캡처 사진과 함께 "정말 감사합니다. 방송도 주요했겠지만 지난 수요일부터 시작한 대학축제 공연 덕이라고 생각합니다"로 시작하는 긴 글을 남겼다.

싸이가 올린 차트는 20일 오후 11시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의 차트로, 싸이의 노래 'I luv it'과 'New Face'가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싸이는 "디지털음원 시대에 10곡짜리 정규8집 을 발표한 미련한 놈이다 보니 아직은 공연장 현장 관객 의 힘이 디지털보다 강하다고 믿습니다. 16년차 딴따라의 잠못드는밤입니다"라며 1위의 감격을 전했다.

'강남스타일', '젠틀맨'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며 음원 강자로 불려온 싸이지만 이번 앨범은 트와이스, 언니쓰 등 쟁쟁한 경쟁 상대에 밀려 2~4위를 유지해 왔던 상황. 이에 싸이는 이번 1위에 더욱 감동한 것.

또 싸이는 대학 축제를 다녀올 때 마다 관객들의 떼창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공연을 즐기는 가수임을 인증해왔다. 그는 이번 글에서도 모든 영광을 축제 현장에서 만난 관객들에게 돌리며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내일 '인기가요'에서 뵙겠습니다. 제자리를 찾는 일.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글을 덧붙여 음악방송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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