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 김옥빈과 성준, 김서형이 프랑스 칸으로 출국한다.
오는 21일(현지시간)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선보이는 '악녀'의 주요 출연진들이 차례로 칸 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박쥐' 이후 오랜만에 칸을 찾게 된 김옥빈은 19일 칸으로 향한다. 앞서 제작보고회 당시 김옥빈은 "('박쥐' 이후) 8년 정도 지났다. 이렇 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다. 너무 놀랐다"며 "이번에 칸에 가게 되면 잠을 자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칸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성준과 김서형은 나란히 20일 비행기로 칸으로 가게 됐다. 두 사람의 칸 방문은 이번이 처음. 김서형은 "소식듣고 눈물이 날 정도로 실감이 안났다"며 "'내 영화가?'라는 생각이었다. 처음이다. 즐기다 오려고 한다. 안 자겠다"며 생애 첫 칸 방문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이는 성준도 마찬가지다. 성준은 "너무 재밌을 것 같다. 떨리고 불안하다"고 소감을 전했었다.
'악녀' 주요 출연진 중 유일하게 신하균만 불참한다. 다리 부상 때문이다. 신하균은 "저만 못간다. 안타깝지만 너무 기쁜 소식이고 영화가 전세계에 소개된다는 것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액션 영화다.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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