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크나큰에 대한 난데없는 소문이 퍼졌다. 멤버 승준이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다고 알려진 것. 승준은 출연 여부를 고민하거나 제작진과 미팅을 한 적도 없는데 마치 사실인 것처럼 소문이 퍼져 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가 'U' 활동할 때였는데 주변에서 '너 '프로듀스101' 남자판 나가?'란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시더라고요. 전 정말 처음 듣는 얘기였어요. 어느날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를 하고 있을 때 저희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은 적이 있어요. 뭐 안좋은 일이 생긴건가 너무 걱정됐는데, 알고보니 저희가 '프로듀스101'에 나간다는 잘못된 내용이 보도된거였어요."(박승준)
"아마 어떤 네티즌분이 인터넷 상에 잘못된 내용을 올리신거 같은데, 그게 와전돼 소문이 퍼졌나봐요. 저희는 나갈 생각이 없었어요. 저희 팬분들이 많리 당황하신 것 같아서 죄송했어요."(정인성)
지난해 11월 발표한 'REMAIN' 이후 약 6개월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크나큰은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야심차게 컴백했다고 자신했다.
"요즘은 다들 1달 쉬고 컴백하는 분위기잖아요. 그런데 저희의 경우 해외 일정도 많았고 의도치 않게 공백기가 길어져서 대중에게 잊혀질 수도 있다는 걱정도 많았고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팬분들이 힘들게 기다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깝기도, 불안하기도 했죠. 곡 자체는 빨리 나왔는데 타이틀곡을 선정하고 후반 작업이 좀 길어지면서 이제서야 신곡을 선보이게 됐어요. 오래 기다린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박승준)
오는 25일 베일을 벗는 'GRAVITY'긴 공백기 만큼이나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타이틀곡은 '해, 달, 별'로, 크나큰의 첫 미니 앨범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작곡가 김태주가 프로듀싱한 곡이다.
크나큰은 이번 활동 목표를 앨범 100만장 판매, 음악 방송 1위 후보진입 등으로 꼽았다. 팬덤을 더욱 확장시키고 대중성을 높이겠다는 말이다.
"방송 활동을 기다린 만큼 설레고 기대돼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번 활동을 통해서 '성장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또 아직 저희가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단독 게스트로 초대된 적이 없는데, 이번엔 그런 영광스러운 기회가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요."(오희준)
한편 크나큰의 신보 '그래비티'는 오는 25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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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