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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백일섭, 졸혼 후회 "나도 저렇게 살 수 있었는데···" (종합)

기사입력 2017.05.17 22:0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백일섭이 졸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백일섭이 여수로부터 택배 하나를 받았다.

이날 여수 동생으로부터 생물들이 담긴 택배를 받은 백일섭은 많은 해산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백일섭은 이내 "여수 사나이의 손맛을 보여주겠다"라며 주방으로 들어갔다. 한참동안 문어와 실랑이를 벌인 백일섭은 거침없이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투박한 솜씨로 버터 문어 구이와 조개찜을 만들어냈고, 혼자 웃으며 즐거워했다.

만들어진 음식을 가지고 이웃집을 찾아간 백일섭은 윗집에 살고 있는 동갑내기 노부부를 만나게 됐다. 백일섭은 사이 좋게 서로를 의지해 살고 있는 노부부를 보며 부러워했고, 인터뷰를 통해 "나도 저렇게 살 수 있었는데....저렇게 둘이 의지해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쓸쓸해 하는 모습을 보여 안쓰러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반면, 결혼식을 준비 중인 일라이는 소중한 사람들을 찾아 갓나온 청첩장을 전달했다. 일라이는 가장 먼저 유키스 멤버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했고, 내친김에 축가까지 부탁했다. 지연수는 축가곡으로 유키스 대표곡 '만만하니'를 주문했고, 유키스 멤버들은 가사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만하니'의 가사가 결혼식과는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었던 것. 그러나 지연수는 쿨하게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을 이어준 지인을 찾아간 일라이와 지연수는 청첩장을 전달한 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지인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결혼하는 것에 감격해하며, 두사람이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특히 지연수는 일라이와의 첫만남에서 그가 중국 사람인줄 알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주변인들을 위해 김장을 한 김근혜와 정원관 부부는 소방차 멤버 이상원의 집을 찾았다. 작은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이상원의 집은 단촐했다. 이 모습을 본 정원관은 짠내를 느끼며 안쓰러워했고, 이상원은 김근혜가 만들어온 파김치를 먹으며 "맛있다"를 연발했다.

김근혜는 좁은 이상원의 집을 둘러보며 안쓰러움에 애써 인테리어를 칭찬했다. 이에 정원관은 "상원이가 20년전에 여기 살았었다. 돈을 벌어서 더 큰 집으로 이사 갔었는데... 다시 여기로 왔다"라며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소방차 그만두고 상원이는 좋은일 보다 나쁜 일이 많았다. 뜻하지 않게 외국도 갔다오고 고생 정말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이상원은 크게 사기를 당해 모든 재산을 잃는 시련을 겪었다. 이에 대해 이상원은 "예전에는 돈 많이 벌었었다. 많이 변했다. 솔직히 많이 변했다. 좋게 얘기하면 강해진거고 지금은 다 덤벼라라고 생각한다"라고 달라진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후 이상원과 정원관은 함께 맥주를 마시며 3년만에 아버지와 어머니, 형과 사별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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