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19 19:14 / 기사수정 2008.07.19 19:14
[엑스포츠뉴스=이지영 기자] 19일 오후 2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준플레이오프에서 온게임넷이 STX을 4:1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온게임넷은 팀플, 에이스결정전을 제외한 모든 세트에 테란을 배치시키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테란중 3테란이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온게임넷은 초반 STX의 신인 김경효에게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으나, 이후 안상원이 STX의 에이스인 진영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는 온게임넷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3세트의 박명수, 전태규가 정규시즌 팀플레이 6연승을 자랑하던 팀플답게 승리를 안겨줬고, 4세트의 김창희가 치즈러쉬로 김윤중을 격파, 이후 신상문이 김구현을 잡아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set 콜로세움 원종서T, 7시 vs 김경효T, 11시
원종서는 초반 전진 8배럭을 시도하고 마린을 생산하며 김경효의 입구 언덕지역에 벙커를 건설했다. 이후 원종서는 전진팩토리를 시도, 이에 김경효는 2팩토리를 건설하며 마린과 벌쳐를 생산했다. 원종서는 마린과 벌쳐로 김경효의 본진을 공격하며 승기를 가져가자 스타포트를 건설, 레이스를 생산해냈다. 김경효는 이를 벌쳐로 방어하려했지만 진출하기엔 역부족이였다.
이후 골리앗을 생산한 김경효는 골리앗1기로 레이스를 격추시킨후 벌쳐를 동원, 원종서 팩토리를 장악하며 첫 시즈탱크 잡아냈다. 결국 원종서는 시즈탱크가 잡치자 GG를 선언했다.
2set 오델로 안상원T, 11시 vs 진영수 T, 5시
안상원은 전진 8배럭을 시도하지만 초반 피해를 입히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판단하고 대신에 9시지역에 몰래 스타포트를 건설했다. 진영수는 앞마당을 가져간 후 벌쳐로 안상원의 본진에 난입, 소수의 scv를 잡아주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안상원은 레이스로 진영수 본진의 scv를 잡아주지만, 진영수는 골리앗으로 이를 막아냈다.
진영수는 9시지역의 스타포트를 발견하고 공격하며 드랍십을 이용, 안상원의 본진을 견제하려하지만 이에 안상원은 드랍십을 격추시키며 이를 잘막아냈다. 이후 진영수는 추가멀티 지역을 가져가면서 안상원의 추가멀티지역에 타격을 줬다. 이에 안상원은 방어를 시도하며 병력에 손해를 입었다. 이후 진영수는 중앙지역을 장악하지만, 안상원의 다수의 병력에 의해 병력을 잃으며 큰 위기를 맞았다. 우위를 가져간 안상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진영수의 멀티지역을 파괴하며 승기를 가져갔다.
3set 한니발 박명수Z, 5시 / 전태규P, 8시 vs 김민제P, 3시 / 박성준Z, 12시
전태규는 2게이트 이후 커세어를, 박명수는 3해처리 이후 저글링을 생산했고, 반면 박성준은 2해처리 이후 뮤탈리스크를, 김민제는 2게이트웨이 이후 질럿을 생산했다. 온게임넷은포토캐논을 건설하며 질럿, 드라군으로 김민제의 입구를 막았다. 그러나 김민제는 본진에서 방어를, 박성준은 뮤탈리스크를 이용하여 이를 잘 막아냈다. 이후 STX는 힘을 합쳐 전태규의 본진지역 공격에 감행하나,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전태규와 박명수는 커세어와 뮤탈리스크로 박성준의 뮤탈리스크를 다수 잡아주며 본진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에 박성준은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태가 됐다. 혼자 남은 김민제는 공격을 감행하지만, 이마저도 다수의 히드라와 사이오닉스톰에 발이 묶여버리며 이내 GG를 선언했다.
4set 폭풍의 언덕 김창희T, 11시 vs 김윤중P, 1시
김윤중은 더블넥서스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반면 김창희는 마린1기와 다수의 SCV로 김윤중의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하기 위해 난입을 시도했다. 벙커를 지으며 치즈러쉬를 감행한 김창희는 SCV로 게이트웨이까지 파괴하며 와 벌쳐를 생산,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며 우위를 가져갔다. 김창희는 스파이더마인을 심어 옵저버가 없는 김윤중의 드라군에게 피해를 주는 성과를 올렸다.
김윤중은 김창희의 병력에 비해 적은 자신의 병력을 우회시키며 9시지역에 커맨드센터를 띄우는 성과를 올리지만, 김창희의 충원되는 병력에 파괴하지는 못했다. 반면에 김창희는 김윤중의 3시멀티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아비터를 생산한 김윤중은 드라군과 질럿조합으로 다시한번 공격을 퍼붓지만 이역시 김창희의 다수의 병력에 막히며 GG를 선언했다.
5set 신상문T, 7시 vs 김구현P, 1시
김구현은 1게이트웨이 이후 1질럿, 1드라군을 생산하고 시타델 오브 아둔을 건설했다. 반면 신상문은 1팩토리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며 마린과 탱크조합으로 김구현의 본진에 난입을 시도하나, 디텍팅이 없던 신상문은 김구현의 셔틀을 발견하고 스파이더마인과 터렛을 지으며 방어했다. 신상문은 벌쳐로 김구현의 프로브를 잡아내며 견제했으나 상황은 좋지않았다. 이후 5시 멀티를 가져간 김구현은 아비터를 생산하는 모습을 보였고 신상문은 다수의 병력을 중앙으로 진출시킨 후 11시 멀티를 시도했다.
앞마당에 타격을 받은 김구현은 스테시스 필드와 함께 공격을 퍼붙기시작했다. 물량으로 신상문의 병력을 걷어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신상문은 김구현의 공격에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병력들을 충원시키며 방어에 성공하였다. 이후 김구현의 6시 멀티지역을 저지하며 승기를 잡은 신상문은 12시지역을 가져가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온게임넷은 27일 문래동 룩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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