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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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막장 아들·상처입은 엄마의 눈물…시청자도 울렸다(종합)

기사입력 2017.05.16 00:0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막장 아들'이 눈물로 사과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한 모자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첫번째 고민 주인공으로는 음성변조 의혹을 받고 있는 이경수 씨가 출연했다. 굵고 낮은 톤 때문에 "목소리 한 번 더 내면 입을 확 찢어버린다"라는 욕을 듣기도 한다고.

이 씨는 "일부러 센 척 한다거나 음성변조를 한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일하는 현장에서는 '짐승인가'라는 말도 들었다"며 주변의 놀림에 괴로워 했다. 

결국 이 씨는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초음파, 엑스레이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다. 성대도 잘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예인 출연진도 이 씨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그의 변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이어 쓰레기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인생을 사는 아들을 둔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심지어 통장을 훔쳐서 가출을 하는가 하면, 폭행을 반복하며 어머니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도움을 요청한다"며 등장한 송수빈 씨는 "통장 800만원 중 20만원만 남아 있더라. 루비 반지가 팔아먹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유흥비로 탕진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심지어 친구들을 상대로 사기를 쳐 약 3000만원을 물어줬다고도 고백했다.

문제의 주인공은 "운동을 하라며 최면 치료까지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운동이 더 싫어졌다"고 고백했다.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이 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송 씨는 말하던 중 눈물을 흘렀다. 스트레스로 인해 하혈을 하고 있다고. 수술까지 앞둔 상태다. 뿐만 아니라 식당에서 일하다가 손을 다쳐 접합 수술까지 했다고.

MC 김태균은 "왜 사과하지 않고 비겁하게 도망쳤냐"고 지적하는가 하면, 이영자는 "자세 똑바로 하고 사과하라"고 따끔하게 혼내기도 했다. 정찬우는 "다 털고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아들은 자신에게 피해를 받은 이들에게 사과를 했다. 또 "아빠가 술만 먹으면 엄마를 때렸다. 아빠처럼 안되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보기엔 내가 아빠같은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직업 군인이 되겠다는 아들은 개과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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