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Mnet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한동철 프로듀서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5일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동철 한국장, 드디어 소문만 무성하던 전속계약 체결. 종신계약 느낌. 낙장불입. 한동철 사단과 함께 YG에서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계약서를 체결하고 있는 한동철 국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만면에 핀 웃음꽃이 눈길을 끈다.
한편 한동철 국장은 지난 1998년 Mnet PD로 입사해 '스쿨 오브 락', '엠카운트다운', '서인영의 카이스트' 등 다수의 음악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했다. 또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 101' 등 굵직한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 총괄해 Mnet의 부흥기를 이끈 바 있다. 이후 지난 1월 Mnet을 퇴사해 콘텐츠 기획에 열중했다.
YG는 한동철 국장 계약 이전 ‘음악의 신’ 연출가인 박준수 PD, TVN ‘SNL 코리아 시즌 4’까지 연출했던 유성모PD, ‘쇼미더머니’ 시즌 4, 시즌 5의 메인 연출 이상윤, 최효진 PD와 계약을 맺으며 일명 ‘한동철 사단’의 PD들이 하나 둘씩 YG로 몰려들고 있는 모양새다.
YG는 음악 예능뿐 아니라 MBC의 조서윤, 제영재, 김민종 PD 3명을 영입하는 등 다양하고도 막강한 콘텐츠 연출 군단을 꾸리도 있는 중이다.
그 동안 한두 명의 PD가 엔터 기획사로 이전한 전례는 있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유명PD들이 이적한 경우는 유례가 없던 일. ‘방송사를 만들어도 충분한 PD 리스트’라며 YG가 새롭게 만들어갈 콘텐츠와 제작 방식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던 가운데, 급기야 가장 이슈가 되었던 한동철 PD의 계약 소식까지 알려지며 과연 YG가 어떤 새로운 콘텐츠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양현석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