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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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우새' 이상민, 문신 하나에도 담긴 인생론

기사입력 2017.05.15 06:55 / 기사수정 2017.05.15 00:0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이 힘들었던 시절 문신을 새기게 된 계기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문신을 새기게 된 계기를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헤어디자이너와 대화를 하던 중 문신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상민은 "문신도 내가 제일 먼저 했다. 아픈데 화를 풀 데가 없었다. 척추 뼈를 따라 써내려간 글이 있다. 뜻은 아무리 강한 태풍도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고 하늘에서 내리는 강한 소나기도 하루종일 내리지 않는다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이상민은 "죽을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진 놈이 문신을 받고 있는데 문신이 너무 아프더라. 문신을 받는데 아픈 내 자신이 웃겼다. 그래서 이건 완성하자고 생각했다. 받을 때마다 아프더라. 한 달이 반복되니까 쉽게 죽을 수 있는 놈이 아니구나,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또 신동엽은 상민엄마에게 문신에 대해 물었고 상민 엄마는 "'나 약 좀 발라줘'라고 하더라. 내가 '꼭 이렇게까지 해야 되겠니. 그렇게 힘드니'라고 했다. 약을 바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한 세 번쯤 그렇게 발라줬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상민엄마는 "그때 이혼하고 부도나고 얼마 안 돼가지고 더 아픈 마음을 없애기 위해서 이걸 했다고 생각했다. 그 아픔을 잊기 위해서 그 정도까지 문신을 했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이상민이 이혼과 부도를 겪고 문신을 통해 재기를 결심하게 된 사연이 밝혀져 뭉클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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