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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회 맞은 '개콘', 김준호X김대희 레전드 코너 모았다(종합)

기사입력 2017.05.14 22:4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의 레전드 코너가 모였다.

1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900회 기획으로 김준호와 김대희의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준호의 레전드 코너 '감수성'이 스타트를 끊었다. 김준호는 감수성 풍부한 장군으로 등장해 수하들을 진두지휘했다. 김준현까지 청나라 사신 역할로 합세했다.

김대희는 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어르신' 코너를 선보였다. 김대희는 경제 얘기가 나오자 "대한민국 경제 발전하면 뭐하겠노.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먹겠지"라고 입을 열며 유행어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고양이 인형을 들고 요즘 방송되는 코너인 '연기돌'에도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준호는 유행어 "쟈나"와 함께 란제리 시구를 하겠다며 몸매를 거침없이 공개했다.

'씁쓸한 인생'에서는 김준호와 김대희가 같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각각 조직의 보스와 부하로 호흡을 맞추며 말장난을 했다.

김대희는 '쉰 밀회'를 통해 오랜만에 유아인으로 분했다. 김희애 역할의 김지민은 김대희에게 마카롱을 건넸다. 김대희는 마카롱을 메롱으로 알아들며 학생인지 아재인지 구분 안 되는 모습으로 김지민을 당황케 했다.

김준호는 '1박 2일'의 김종민, 데프콘, 정준영의 지원사격을 받아 '꺾기도'를 선보였다. 김준호는 도장 사람들과 함께 송충이로 변신했다. '1박 2일' 멤버들은 김준호를 상대하기 위해 나타나 미니언즈 분장에 탈의도 하며 열연을 펼쳤다.

김대희는 신봉선, 장동민과 '대화가 필요해'로 뭉쳤다. 김대희는 아들 장동민과 대화를 하지 않아 아들이 수학여행을 다녀온 것도 몰랐다. 아들의 나이까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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