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외야수 채은성을 1군에 등록시켰다. 부상으로 낙마했던 이천웅 역시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LG 트윈스는 14일 내야수 강승호를 말소하며 채은성을 1군에 등록시켰다. 지난해 128경기에 나서 타율 3할1푼3리로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찼던 채은성은 올해 초 2할 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채은성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안타를 많이 쳤다기보다는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고 들었다"며 등록 이유를 전했다.
한동안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천웅 역시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며 1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이천웅의 발 부상은 거의 나았다. 다만 외야 수비와 베이스러닝이 완벽해지는 시점이 오면 그때 부를 예정"이라며 "공백이 길었기에 경기 감각을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2군에서 10경기 정도 더 뛰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LG의 외야를 책임졌던 채은성과 이천웅의 소식은 팀에게 무엇보다 반갑다. 시즌 초반 크레이지 모드였던 이형종이 잠잠한 가운데, 김용의, 이병규, 임훈 등이 외야를 메우고 있다. 채은성에 이어 이천웅까지 1군에 합류한다면 LG 외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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