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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프듀101' 천재들의 '불장난' 조, 하고 싶은거 다 해도 돼요

기사입력 2017.05.13 06:55 / 기사수정 2017.05.13 01:59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포지션 평가를 통해 또 한 번의 현장 투표가 진행됐다.

12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이대휘 강동호, 정세운, 최민기가 평가곡 '불장난'을 통해 한 조를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세번째 평가 과제는 포지션 평가로 연습생 전원 개별 평가로 진행된다. 60명 연습생들은 데뷔시 희망하는 포지션을 선택해 자체 편곡과 랩 메이킹, 안무 창작을 직접 맡게 된다.

보컬 팀은 팀 내부에서 편곡을 해내야하는 만큼 많은 연습생들은 '불장난'조를 가장 기대하는 조로 뽑았다. 상위권인 이대휘, 강동호, 정세운, 최민기로 이뤄진 '불장난'조는 편곡 가능 인원이 3명으로 트레이너들 역시 기대하는 조였다.

하지만 천재성이 보이는 조원들의 능력은 오히려 독이 될 뻔했다. 보컬 클래스에서 "편곡 방향을 다 정했다"고 말한 강동호가 자신이 생각한 편곡 방향을 설명하자 트레이너인 이석훈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음악을 다 좀 했으니 이해를 잘 할 거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게 아니라 아쉽다"는 혹평을 했다.

정세운은 "하고 싶은 거 너무 많았고 열정도 넘쳤는데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과 같이 강동호와 다른 기타를 넣은 본인의 편곡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정세운의 기타에 맞춰 노래를 불러봤고 이는 트레이너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기타 편곡에 대해 계속해서 견해 차이를 보인 강동호와 정세운은 이날 밤 서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정세운은 "(이)대휘나 (강동호)형이나 (최)민기형은 정말 끼와 그런 게 있다. 무대에 올라갔을 때 확 돋보일 수 있는데 저는 아직 그런게 부족해서 기타를 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를 들은 강동호는 "어찌 됐든 각자 보여 주고 싶은 걸 다 보여줄 수 있어야 나중에 후회가 안 남는 무대를 만들 수 있다. 한 명이 계속 후회가 남아있으면 그 무대가 완성도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정세운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른 팀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정세운은 다시 한 번 기타 사용 여부에 관해 물었고 이대휘는 "상관 없을 것 같다. (정세운) 형이 기타로 주목을 받고 (강동호) 형이 센터로, 저희 둘도 각자 한번 원샷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이에 조율을 해서 각자가 잘 하는 것을 하나씩 넣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정세운은 "다들 싸우기 싫어했던 것도 있는 것 같고 자기주장을 내는 게 당연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을 했다"며 "생각 다 얘기해보면 다 맞다. 의견이 맞고 한데 전달 방법이랑 의사소통이 제대로 아직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해 팀원들과 함께 자기 주장을 내는 과정에서 갈등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불장난'조는 각자가 가진 너무 다른 스타일로 대립을 겪었다. 하지만 대화를 통해 하나의 팀 속에서 각자의 매력을 뽐내는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바라던 게 많았던 만큼 보여준 것도 많았던 '불장난'조의 순위는 1등 정세운, 2등 강동호, 3등 이대휘, 4등 최민기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net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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