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군주' 유승호가 김소현과 사랑에 빠졌다.
11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 3회·4회에서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한가은(김소현), 김화군(윤소희)이 삼각관계로 얽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자 이선은 서민 행세를 하다 천민 이선(엘)과 시비가 붙었다. 이때 패거리가 나타나 천민 이선을 괴롭혔고, 세자 이선은 싸움에 휘말려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가은(김소현)은 우연히 마주친 세자 이선을 도왔고, 패거리에게 그의 정체가 들통 나지 않도록 가마에 숨겨줬다.
한가은은 패거리가 사라진 뒤 "큰일 날 뻔했습니다. 어디 다치셨습니까"라며 걱정했다. 세자 이선은 "내가 잘 생겼느냐. 나를 이리 빤히 오랫동안 본 사람은 네가 처음이라 묻는 것이야. 아무튼 도와줘서 고맙구나. 덕분에 살았어"라며 미소 지었다.
또 세자 이선은 "닭이 닭장 안에 있으면 안전해. 그런데 자유롭지는 않아. 그런데 얘가 자유롭자고 닭장 밖으로 나가면 좀 위험하잖아"라며 자신의 처지를 비유했다. 한가은은 세자 이선의 정체를 모른 채 "거칠고 힘들어도 닭장 밖으로 나가야 자유인 거예요"라며 발끈했다.
한가은은 "스승님 말씀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뭔 줄 아세요? 상처를 감내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없다. 저라면 닭장 밖으로 못 나가는 닭이 아니라 힘들어도 높이 날아오르는 새가 되고 싶을 거 같은데 안 그렇습니까?"라며 털어놨다.
세자 이선은 한가은의 말에 감동했고, "진정한 자유를 말하는 여인이라. 멋지구나. 너 정혼자가 있느냐. 없는 게로구나"라며 사랑에 빠졌다.
특히 이선 부(정해균)는 양수청의 물을 훔쳤다는 이유로 위기에 처했다. 세자 이선은 궁으로 돌아갔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조태호(김영웅)에게 호통쳤다. 세자 이선은 "그 법으로 백성을 지킬 생각을 해야지 벌할 생각부터 하는가"라며 분노했고, 이선 부를 풀어줬다. 이를 지켜보던 김화군은 "역시 나의 세자 저하야"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세자 이선은 이청운(신현수)의 감시를 피해 다시 궁을 빠져나갔고, 한가은을 만나러 갔다. 한가은은 세자 이선의 정체를 모른 채 "세자 저하가 이선이 아버지를 구해주셨는데 보셨습니까. 진짜 멋졌다니까요"라며 칭찬했고, 세자 이선은 "멋졌느냐"라며 내심 기뻐했다.
게다가 김화군은 곁을 지나쳐 한가은에게 달려간 세자 이선을 바라보며 분노했고,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려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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