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장원준(32)이 두산으로 이적 후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사사구 한 개도 내주지 않은 완벽투였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장원준은 다시 만난 SK를 상대로 9이닝 무사사구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완봉승을 챙겼다.
경기 후 장원준은 "오늘 불펜에서부터 몸상태가 좋았고, 밸런스가 좋았다.오 랜만에 공을 때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구속이 잘 나왔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앞선 경기에서 투구 시간이 길어 야수들에게 미안했다. 두 경기 동안 볼넷이 10개나 나와 개인적으로 실망을 했다"며 "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을 내주지 말자는 생각을 갖고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두산에 와서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하겠다는 목표를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불펜 쉬게 해주면서 한 경기를 책임져 만족스럽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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