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발 배영수가 4이닝 3실점 2자책으로 아쉬운 등판을 마쳤다.
배영수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팀 간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지난 3일 SK전에서 4이닝 5실점 4자책으로 부진했던 배영수는 이날 4이닝 7피안타(1홈런) 2사사구 3실점 2자책을 기록하며 현역 최다승인 132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1회는 불안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홈런을 내줬다. 나경민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이대호에게 안타를,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어려운 순간 야수들의 호수비가 빛났다. 강민호의 타구는 양성우가 몸을 날려 잡아냈고, 김문호의 타구는 정근우가 끝까지 잡아내 아웃시켰다.
배영수는 2회 김대륙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동한, 번즈, 손아섭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는 선두타자 나경민에게 안타, 도루를 내줬다. 배영수는 침착하게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하주석이 최준석의 3루 땅볼 때 선행주자 나경민을 잡아내 선행 주자를 지웠다. 배영수가 강민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마쳤다.
4회 역시 송광민의 아쉬운 수비로 김동한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김문호, 번즈, 김대륙을 범타 처리해냈다. 배영수는 5회 위기에 몰렸다.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줬고, 나경민의 희생번트 때 배영수가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이대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최준석에게 2타점 적시타틀 허용했다. 배영수의 임무는 여기까지 였다. 마운드는 송창식이 이어받았다. 송창식은 아웃카운트를 실점 없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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