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12 22:19 / 기사수정 2008.07.12 22:19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인천)=허회원] 인천 유나이티드의 득점포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인천은 12일(토) 오후 7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수적 우세에도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인천의 막강한 공격 삼각 편대 라돈치치, 방승환, 김상록이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이들은 모두 선발 출격하며 화끈한 득점포로 제주를 무너뜨릴 각오로 경기를 대비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된 후 거센 빗줄기 탓일까? 전반에는 이렇다 할 득점기회조차 잡지 못하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라돈치치와 방승환이 중거리 슈팅을 기록한 것이 유일하게 위력적인 슈팅이었다. 후반에는 장외룡 감독이 전술변화를 시도하면서 김상록과 라돈치치를 빼고 보르코, 박재현 등을 투입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이 역시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특히 후반에는 제주의 조형재가 퇴장당하면서 인천은 수적 우세 속에서 맹공을 펼쳤지만, 쉽사리 제주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제주의 역습을 성경모 골키퍼가 여러 차례 선방해 내며 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특히 후반 인저리 타임에는 인천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제주의 맹공격에 수비진영이 무너졌다. 제주는 골대를 맞추는 불운을 겪는 등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하지만, 인천의 공격 편대가 상대 수비에 막히며 인천의 공격이 단순해 졌다. 장외룡 감독 또한 “급하다 보니까 정면 공격에만 너무 신경을 썼다.”라고 득점하지 못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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