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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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민효린♥공명, 상처 보듬은 사랑 시작됐다 (종합)

기사입력 2017.05.09 23:0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개인주의자 지영씨' 민효린과 공명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며 사랑을 확인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미니드라마 2부작 '개인주의자 지영씨' 2회에서는 박벽수(공명 분)에게 다가가는 나지영(민효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철저한 개인주의자인 나지영은 자신과의 정반대 성향인 박벽수에게 점점 끌렸다. 나지영은 박벽수를 붙잡았고, 그렇게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다음날 나지영은 박벽수에게 냉랭하게 굴었지만, 속마음은 전혀 달랐다. 하루종일 박벽수 생각뿐이었다. 박벽수가 왜 전여자친구와의 커플링을 아직까지 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이었는지 알고 싶었다.

그러던 중 박벽수는 이사를 가게 됐고, 나지영은 말 없이 떠난 박벽수에게 서운했다. 그때 박벽수가 찾아와 "길이 엇갈렸나보다. 계속 밖에서 기다렸는데. 마지막 인사를 못하고 가서"라고 말했다. 박벽수는 잠시 지내려던 집에서 쫓겨나 갈 곳이 없다고 거짓말했고, 나지영은 2주 동안 쭉 밤근무이니 같이 지내자고 했다.

나지영 역시 박벽수와 같이 지내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나지영은 동료에게 근무 시간을 바꿔달라고 부탁한 후 박벽수와 다른 시간대에 집에서 생활했다. 나지영은 그렇게 누군가와 자신을 나누는 게 가능할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

나지영은 점점 달라졌다. 동료들에게도 곁을 내주고, 박벽수에게 "같이 밥 먹을까요?"라고 먼저 물었다. 맨날 한 장만 사던 영화표도 두 장을 사고, 박벽수가 계속 끼고 있던 커플링도 집어던졌다. 박벽수는 자신을 또 밀어내는 나지영에게 "네가 마음 안 열면 그냥 내가 쳐들어가는 수밖에 더 있어? 네가 제일 나빠. 가지 말라고 한 마디 하는 게 그렇게 어려워?"라고 화를 냈다.

나지영은 "가지 말라고 해도 갈까봐"라며 "내가 왜 좋은데"라고 물었다. 박벽수는 "다들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속은 차가워. 근데 넌 겉은 차가운데 속은 따뜻해"라고 이유를 전했다. 박벽수는 "내가 상처받아서 너랑 한발자국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으면 그깟 상처 하나도 안 무서워"라고 고백했다. 




바뀌지 않을 거란 나지영의 말에 박벽수는 "바뀔 필요 없어. 그냥 네가 거기 있음 내가 갈 테니까"라고 말했고, 나지영은 '좋아요'를 눌렀다. 두 사람은 그렇게 키스를 나누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박벽수는 노트북에 있는 나지영의 일기를 봤다. 나지영이 다니는 정신과도 찾아가 정수경(오나라)에게 나지영을 대하는 법에 대해 들었다. 박벽수는 정수경의 조언처럼 나지영에게 공감해주고, 고양이도 선물했다.

하지만 박벽수는 선을 넘었다. 나지영 엄마의 부탁으로 나지영을 아버지 장례식으로 불러냈고, 나지영은 박벽수가 일기를 봤단 사실도 알았다. 나지영은 박벽수의 뺨을 때리며 "네가 뭔데 여길 와. 네가 뭔데 날 여기로 불러"라고 화를 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고 결국 헤어졌다.

뒤늦게 박벽수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나지영은 정수경을 찾아가 그동안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 얘기를 꺼냈다. 나지영은 "난 괜찮지 않았다. 그냥 그러는 척 했을 뿐이다. 사람들이랑 가까워질 때마다 아주 작은 것에도 아팠다. 그래서 그 전에 버렸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나타난 거다. 태어나서 행복하단 기분을 처음 느끼게 해준 사람"이라며 울었다.

이후 박벽수는 정신과를 찾아와 나지영의 안부를 물었고, 이를 안 나지영은 박벽수를 찾아 정신없이 헤매었다. 박벽수는 "지영아"라고 불렀고, 나지영은 달려가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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