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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②] 임성언 "성형한 적 없어…제 외모에 만족해요"

기사입력 2017.05.09 11:14 / 기사수정 2017.05.10 19: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임성언은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으로 소위 말해 ‘빵’ 떴다. 이를 발판으로 배우로서 날갯짓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했다. 2003년 시트콤 ‘스무살’부터 드라마 '때려', ‘인간시장', '칼 끝에 핀 꽃', ‘들꽃’, ’시리즈 다세포 소녀‘, ’건망증‘, ’하얀거탑‘, ’리틀맘 스캔들‘, ’순결한 당신‘, ‘부탁해요 캡틴’, ‘청담동 스캔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등에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여고생 시집가기’, '므이', '소녀X소녀', '돌이킬 수 없는', ‘멜리스’, ‘미스 푸줏간’, 연극 '작업의 정석'에도 참여했다.

‘산장미팅’으로 쉽게 유명해진 것 같지만, 알고보면 중학교 때부터 배우의 꿈을 키우며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중3 때 진로를 배우로 정했는데 예고에 가려니 거리도 멀었고 선후배의 엄격한 규율이 무섭더라고요. 집에서도 배우를 하는 걸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인문계를 갔죠. 그래도 기회가 돼서 연예계에 노크를 계속 했고, 학교에 소속사를 둔 친구가 매니저를 소개해줘 잡지 모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 대학교(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에 진학했고 열심히 프로필을 돌리면서 일했어요. 그렇게 지금까지 왔어요.”

벌써 16년 차 배우다. 그동안 힘든 일이 없는 건 아니었다. ‘산장미팅’ 때만큼 대중의 시선을 받기 쉽지 않았고, 2014년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 끝으로 2년 넘게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활동이 없을 때는 일이 끊어졌다는 생각에 불안함이 들기도 했어요. 활동하지 않을 때 주위에서 ‘요즘 뭐하냐’고 물으면 이야기할 게 없어서 위축됐고요. 이제는 그런 이야기는 그냥 넘기게 돼요. 쉬는 기간에는 쉬고 있다는 걸 자각하지 않으려고 여러 가지 것들을 배웠어요. 수영이나 골프 같이 못해봤던 운동도 배웠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도 했죠. 모두 배우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했어요.”

슬럼프를 이겨내는 원동력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성격이 느긋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우울해질 수 있어서 의식해서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몇 번 그런 시기가 다가오니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다시 일이 주어지면 뭔가를 하면 되니까 기다리고 인내하면 결국 기회가 오더라고요. 몇 개월 쉴 때는 슬럼프가 오는데 그런 사이클이 반복되다 보니 괜찮아졌어요. 마음을 힐링하고 충전해서 에너지로 쓰려고 해요.”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긍정적인 성격이 느껴졌다. 말 한마디에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임성언은 “(공백기 후) 현장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 함께 작업하는 분들에 대한 감사함도 생기더라. 이 순간의 기쁨을 최대한 간직하고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미소를 띠었다.

트레이드마크인 보조개 미소가 눈에 들어왔다. 큰 눈을 비롯한 또렷한 이목구비가 인상적인 자연미인이다. "성형을 해본 적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성형 유혹도 많았지만 아직까지 한 적은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나이가 들면서 쌍꺼풀이 처지는 것 같아요. 하하. 저는 지금의 외모에 만족해요. 앞으로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싶어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 의상협찬 =GGPX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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