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귓속말' 이상윤과 이보영이 김갑수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13회에서는 이동준(이상윤 분)과 신영주(이보영)가 최일환(김갑수)의 뒤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영주는 해외 도주를 시도한 송태곤(김형묵)을 붙잡았다. 이동준은 강정일(권율)을 향해 "아버지를 잃은 분노는 알겠는데 김성식 기자를 죽인 죄책감은 어디 있을까. 죄책감이 무거울 건데 내가 꺼내드리겠습니다"라며 선전포고했다.
강정일은 "최일환 대표 왼팔에 총상은 이동준 씨가 입혔는데 심장은 내가 겨누겠습니다. 송태곤 비서실장 사건 신문에 기사 한 줄도 안 올라오는 거 알고 있겠죠"라며 비아냥거렸다.
신영주와 이동준은 송태곤이 체포됐다는 사실을 공론화하기 위해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를 잡아들였다. 송태곤은 최일환이 자신을 배신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끝내 최수연(박세영)의 손을 뿌리치고 이동준을 변호사로 선임했다.
송태곤은 최일환이 접촉하는 사람들의 비리를 알고 있었고, 그들에게 전화를 걸어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최일환이 강유택 살인사건 진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가 보도됐고, 강정일(권율)은 최일환의 알리바이를 입증할 법무부장관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강정일은 최수연의 함정에 빠졌다. 최수연은 강정일이 김성식 기자 살인사건에 대해 언급한 장면을 몰래 촬영했고, 최일환의 알리바이를 만들어주면 영상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최일환은 소환 조사에 변호사 40명을 데리고 경찰서로 향했다. 이동준은 이호범(김창완)을 경찰서로 불러들였다. 이호범은 "강유택 부검에 개입해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양심을 지키려다 보니까 병원이 흔들립니다"라며 증언했다.
박 기사 역시 강유택 사망 추정 시각에 최일환이 신길동에 갔었다는 사실을 진술했다. 신영주는 최일환의 구속 영장을 받으라고 지시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