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박태환(인천시청)이 올해 첫 번째 실전 무대에서 3관왕에 오르며 세계선수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태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수영장에서 열린 아레나 프로 시리즈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15분06초38로 정상에 올랐다. 앞서 200·400m에 이어 금메달 3개를 획득,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박태환이 기록한 15분06초38은 국제수영연맹(FINA) 공인 기준 2017시즌 1500m 16위에 상응하는 기록이며, 앞선 200m는 세계 6위, 400m는 4위에 해당한다. 완벽 부활을알린 박태환은 일각의 은퇴설을 일축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는 7월 열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 기록을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 기준 기록으로 인정한다는 연맹의 방침 하에, 박태환은 전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박태환은 곧바로 호주로 건너가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며, 대회 한 달 전부터는 유럽으로 넘어가 현지 적응 훈련을 갖는다. 세계선수권은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치러지며, 박태환의 경기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