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11 15:31 / 기사수정 2008.07.11 15:31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홈경기에서 29이닝 동안 단 2실점만을 했던 박찬호, 그러나 오늘(11일, 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를 맞아 단 4이닝 동안 4실점(3자책)하며 오늘까지 다섯 번의 선발등판 중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90마일 초-중반 패스트볼의 움직임과 80마일대 슬라이더의 제구가 나쁘지 않았으나 평소보다 다소 높게 형성된 제구와 장타를 의식한 피하는 볼 배합이 짙은 아쉬움을 불러일으킨다. 충분히 더 잘 던질 수 있었던 경기를 소극적인 투구와 안일한 실투로 무너졌다.
1회초 선두타자 라미레즈를 실책성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이후, 박찬호는 보크까지 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흔들렸고 칸투와 윌림햄에게 연속적으로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했으며, 2회에는 하위타자 베이커에게 몸쪽 92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다 높게 제구되면서 시즌 1호 홈런을 선물하기도 했다. 3회말 다저스 공격에서 켐프-이디어-마틴의 연속안타와 도루로 대거 3득점 동점을 만들었으나, 박찬호 선수는 이를 지키지 못하고 4회초 투수 조쉬 존슨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다시 한점 허용하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