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2' 김원준과 쿨의 이재훈이 90년대의 감성을 재현했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이재훈, 김원준이 판듀들과 함께 경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판타스틱 듀오'엔 90년대의 추억을 소환하는 인기곡들이 울려 퍼졌다. 판듀 대결 곡이었던 김원준의 '언제나', 쿨의 '애상'으로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관객의 몸이 먼저 반응하는 무대들이었다.
이후 김원준과 이재훈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김원준은 판듀 의정부 엔진오일과 함께 '쇼' 무대를 꾸몄다. 김원준은 온 힘을 다해 노래했다. 그의 열정적인 모습에 모두가 매료됐다. 불꽃처럼 화려한 무대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에너지를 받아가며 최선을 다했다.
무대 후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소감을 밝힌 김원준. 김원준은 "무대가 끝났다고 생각한 공백기가 있었다. 지금 '쇼'를 부르면서 제 얘기와 수경 씨 얘기가 겹쳐졌고, 서로에게 응원을 보냈다"라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이어 이재훈은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 무대를 선보였다. 쿨 멤버말고 처음으로 다른 사람과 무대에 선다는 이재훈은 판듀인 합천 사골 뚝배기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재훈과 판듀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 후 이재훈은 판듀를 격려하며 벅찬 감정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치마를 입고 무대에 오른 김원준은 딘딘, 신지와 함께 '너 없는 동안'을 선보였다. 마지막까지 90년대의 향수를 제대로 저격한 무대였다. 방송 말미 다음주 '판타스틱 듀오' 출연자로 인순이, 에일리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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