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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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지혜, 이젠 웃음을 따뜻한 커피처럼 (종합)

기사입력 2017.05.07 08:5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이지혜의 일상이 공개됐다. 

7일 방송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이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이지혜는 그의 일상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이지혜는 "작년 봄 여름부터 바빠졌다"며 "매일 아침 감사하다고 그랬다. 바빠서 감사할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샵 때 자신감이 넘쳤고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최고다. 그랬기 때문에 남들에 대한 어떤 배려나 시선이 많이 교만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시간이 흐르며 이지혜는 달라졌다. 이지혜는 과거 활동 공백기 원형탈모까지 겪으며 고생했다. 이지혜는 "돈도 없고 머리카락도 없고 살도 빠졌다"고 절친한 언니 김원희에게 토로했다.

김원희는 "나는 네가 그때 돈이 그렇게 없었던 것 몰랐다"면서도 "옛날 같으면 술마시고 돌아다니고 반 미쳤을 텐데 오히려 더 잠잠하더라"고 달라진 그의 모습을 언급했다. 이지혜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것은 아이티봉사. 아이티봉사를 하면서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고 지금도 틈틈이 기부를 하려 노력한다. 김원희는 이지혜에 "지금처럼만 하라"며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과거 샵 활동 시절 왕따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는 눈물도 흘렸다. 이지혜는 "감정도 많이 숨겨야 했고 참는 것도 너무 많이 참아야했다. 그렇게 안하면 유지가 안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며 샵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감내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석현에 걸려왔던 전화가 자신에겐 그저 위로였다고 털어놓으며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장석현은 "이지혜니까 버텼다. 지혜가 그때 안 버텨줬으면 아마 그 전에 해체를 했었을 것"라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부모님과 즐거운 데이트도 즐겼다. 이지혜는 자신의 아파트를 정리하고 현재 부모님과 사는 상황. 그는 자신의 아파트를 정리한 돈으로 아버지에 중고 택시를 사드렸다. 그는 "아빠가 정말 행복해하시더라. 진짜로 내가 잘했구나 스스로 뿌듯했다. 아버지가 항상 일이 잘 안되셨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은 물론 함께 식사하고 산책하며 서로의 속내도 털어놨다. 

이어 이지혜는 부모님과 함께 노래방을 찾아 샵 노래를 라이브로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아버지는 "조명 좋으니 20대 같다. 노래도 그렇고 움직임이나 추임새가 벌써 다르다. 큐 들어가고 노래 들어가면 달라진다"며 딸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의 신청곡을 소화하며 이지혜는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기회가 오면 무조건 도전한다. 탑 인기가수에서 미혼모가 된 싱어송라이터 역할을 제안받은 이지혜는 단편영화 오디션에 나서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연예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지 않는다. 1년을 할 지, 다음 달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10년 만에 팬들과도 만났다.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라이브 공연부터 직접 음식을 서빙하고 포옹하는 등 팬들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힘들었던 시간이 아니었으면 지금 이 상황의 행복을 몰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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