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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안테나 뮤직, 8인조 실력파 아이돌인가봐요

기사입력 2017.05.05 07:00 / 기사수정 2017.05.05 04:3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안테나뮤직의 개성 넘치는 8명의 가수들이 '해피투게더3'를 뒤집어놓았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가수 유희열, 정재형, 이장원, 신재평, 정승환, 샘김, 권진아, 이진아가 출연했다.

이날 안테나뮤직의 수장인 유희열과 소속 가수들은 서로의 첫인상에 관해 이야기하고, 안테나뮤직을 둘러싼 소문의 진실을 파헤쳤다.

유희열은 SBS 'K팝스타'에서 정승환을 보고 "노래 실력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샘김은 샘킴 셰프와 이름이 같고 아직도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며 "댓글에 '셰프님 노래 잘하시네요'라고 한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권진아는 겉으로 보기엔 따뜻한 말만 할 것 같은 유희열의 독설 때문에 체하고, 잠을 못 이룬 적이 있다고 말했다. 권진아는 "잘되라고 하시는 거니까 이해한다. 그리고 맛있는 걸 사주셨다. 근데 그걸 먹고 체했다"고 유희열의 본색을 폭로했다.

안테나 뮤직의 식구들은 각자 아이유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유희열은 아이유가 이번에 앨범을 준비하며 직접 곡을 부탁했는데, 자신이 아닌 샘김에게 부탁해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정재형은 '좋은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아이유와의 돈독한 관계를 말했다. 유희열은 아이유가 만일 안테나뮤직으로 온다면 회사 이름을 아이유로 바꾸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안테나 청문회가 계속됐다. 유희열은 안테나 뮤직의 계약 조건이 학력이라는 소문에 대해서 해명했다. 유희열은 모이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이장원이 금융권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은근히 자랑했다. 이장원은 "점수만큼 인정받기 쉬운 게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유희열, 정재형, 페퍼톤스와 엔젤스는 끊임없이 대거리했지만 사장과 소속 가수의 혹은 나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에게 있을 수 있는 서열이 보이지 않았다. 특히 유희열은 샘김, 정승환, 이진아, 권진아를 아끼는 게 눈에 보였다. 많은 시청자도 싸움 속에서 안테나뮤직의 화목함을 읽었다며 여덟 사람의 음악과 우정을 응원했다.

또 이들은 하나같이 꿀성대를 뽐내며 블랭핑크의 '불장난', '프로듀스101'의 '픽미', 이애란의 '백세인생' 등을 색다른 감성으로 불러 시청자에게 귀호강을 선사했다. 음악적 역량에 예능감까지 갖춘 아티스트들을 한데 묶어 엔젤스, 안테나뮤직의 아이돌이라 부르는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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