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함소원이 솔직한 성격으로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3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풍문 속 그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함소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만석은 "2000년대 섹시 이미지로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이영자는 "그 당시만 해도 여자 연예인들이 화보 촬영하는 게 유행이었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에 함소원은 "유행이었고 하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있었다. 나는 그 정도 파장일 줄은 몰랐다. 그 이후로 신문 지면에 매일 나오고 톱 기사로 매일 나왔다. 그건 상상을 못했다. 화보를 투자한 오빠들이 회사를 으리으리하게 지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함소원은 "부모님은 하지 말라고 반대하셨다. 그때는 지금처럼 철이 든 나이가 아니었다. 안 했으면 후회할 뻔했다. 안 찍기에는 너무 예쁘다. 물론 돈 벌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계약금도 받았다"라며 당찬 성격을 과시했다.
특히 이영자는 "그 다음에 H양 비디오가 있었다"라며 H양 비디오 사건을 언급했고, 함소원은 "그런 일이 너무 어린 나이에 당한 거다. 24살이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되게 위험한 일이구나' 싶었다. 내가 직업으로 삼고 있는 이 일을 내가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장난으로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되게 힘들었다. H양 비디오의 실제 인물이 인터뷰를 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또 오만석은 "함소원 씨는 중국 대부호와 열애설이 사실이냐"라며 궁금해했고, 함소원은 "그 친구랑 3년을 사귀었다. 진짜 좋아했다. 파티에서 만났다. 사실 그렇게 재력가인지 몰랐다. 귀엽게 생겼더라. 5살 어렸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함소원은 "첫 데이트 하는데 차를 3대 끌고 왔더라. 자기가 슈퍼카를 끌고 다른 슈퍼카를 기사 2명을 대동해서 가지고 왔더라. 어느 차 타고 싶냐고 물어보더라. 기도하러 간다고 하더라. 불교라고 해서 나도 불교라고 했다. 절에 꽃 꽂으러 같이 가자고 하더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행기를 타러 가자고 했다. 전용기에 태우더라"라며 재벌 남자친구 덕분에 생긴 일화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함소원은 "자주 싸웠다. 헤어졌는데도 싸운다. 여자친구 생겼다고 자랑할 때도 있고 지금은 형제 같고 친구 같을 때가 많다. 헤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이 친구랑 계속 있다가는 내 인생을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특별하고 너무 많은 사람은 힘들다. 평범한 사람이 제일 좋은 거 같다. 저는 소박한 여자다. 명품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이별 후 달라진 가치관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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