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과 고아성이 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15회에서는 서우진(하석진 분)과 은호원(고아성)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현(김동욱)은 하우라인 공모전 요강을 통해 하반기 공채시 우선채용을 주겠다는 내용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공채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은호원은 "하반기 채용 계획 없다는 거 공모 응시자들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60만 취준생을 우롱하는 일입니다. 하우라인은 정직한 회사로 남아야 합니다"라며 발끈했다.
게다가 서현은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고, 서우진에게 일을 맡겼다. 그날 밤 서우진은 은호원을 만났고, "눈을 못 떼. 얼마 못살 줄 알고 막 지르는 줄 알았는데 살 날 많은데 이래도 되는 건가. 감당할 각오 돼 있어?"라며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은호원은 "저희는 거짓 희망을 주워 먹고 사는 거지가 아닙니다. 잘 모르시잖아요. 얼마나 절박한지. 그런 문구 한 마디, 말 한 마디에 우리가 어떤 희망을 거는지 다들 모르시잖아요. 모른다고 그렇게 막 해도 돼요?"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그러나 서우진은 "한 번만 눈 감아. 이번만 모른 척해"라며 부탁했고, 은호원은 "전 부장님은 다를 줄 알았어요. 소신대로 해보라고 그렇게 말해주실 줄 알았는데"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서우진은 고민 끝에 팀원들에게 구조조정 계획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은호원은 "그래서 나한테 가만히 있으라고"라며 깜짝 놀랐다.
뿐만 아니라 은호원은 서우진의 생일을 기념해 넥타이를 선물했다. 은호원은 편지를 통해 '부장님을 처음 만났을 때 저는 무조건 부장님께 잘 보이고 싶었습니다. 다시 만난 부장님은 여전히 무서웠지만 그날 저는 당돌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장님을 만났을 때 부장님은 저를 거부하셨습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은호원은 '그러나 결국 저는 부장님 밑에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 책임지는 것, 무엇보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는 것까지요. 더 많이 배우겠습니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장님이 가르쳐주시면. 저의 첫 직장에서 서우진 부장님을 상사로 만난 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입니다. 고맙습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서우진은 도기택(이동휘)이 은호원에게 소개팅을 주선한다는 말을 듣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서우진은 은호원과 단둘이 남자 "그래서 소개팅 할 거예요? 언제는 일만 보고 가겠다더니 한 입으로 두 말하고 있네"라며 의식했다.
서우진은 "들어보니까 김밥도 좀 잘 싼다던데. 내일 봐서 뭐 별 거 할일 없으면 김밥이나 싸보든가"라며 데이트 신청했고, 은호원은 "어려운 일 아니니까 원하시면 해드릴게요. 제가 그동안 부장님한테 받은 것도 많고 하니까"라며 받아들였다.
이후 서우진과 은호원은 공원에서 도시락을 먹고 자전거를 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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