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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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징크스'가 뭐길래!

기사입력 2008.07.06 03:13 / 기사수정 2008.07.06 03:1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이현석 기자]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지만, 징크스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보다. 

부산은 지난 5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3라운드에서 후반 31분 울산과 1점씩 나란히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울산을 거세게 압박했다. 하지만, 힘들게 만들어 낸 찬스를 패스 미스로 날리는 등 제대로 된 공략은 하지 못했다. 부산이 계속되는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선취골은 울산이 가져갔다. 브라질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와 수비가 서로 미루는 사이 루이지뉴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부산은 선취골을 울산에 내주게 되자 더욱 적극적으로 울산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전반과 같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볼 처리의 미숙함을 수차례 보여주며 득점으로 연결 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부산에는 ‘안정환’이 있었다. 안정환은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의 마침표를 찍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한편, 부산과 울산의 경기는 서로 의식한 탓인지 거친 파울이 많이 발생했다. 울산의 박동혁이 부산의 공격수를 저지하면서 전반 6분 만에 받은 경고를 시작으로 경고는 총 4장이 나왔다. 그 외에도 양팀 모두 거친 파울을 하며 경고를 받을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을 자주 연출하기도 했다.



부산은 K-리그 13라운드에서도 울산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 울산전 7경기 무승을 이어나갔다. 특히, 이번 경기는 부산이 경기를 압도한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마무리의 아쉬움을 보여주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더욱 아쉬울 것이다.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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