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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7일의 왕비' 전념"…'새신랑' 이동건이 연산군에 임하는 각오

기사입력 2017.05.02 14:27 / 기사수정 2017.05.02 14:2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한 배우 이동건이 '7일의 왕비'로 결혼식 전 마지막 활동을 마무리 한다.

2일 이동건은 자신의 팬카페에 "저와 배우 조윤희 씨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습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이어 "결혼을 준비하던 중 새 생명이 찾아오는 기쁨까지 얻게 됐고, 설레는 마음으로 2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며 결혼과 동시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또 "저는 당분간 드라마 '7일의 왕비'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작품을 마친 뒤 조용히 결혼식을 진행하려고 합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동건이 결혼식 전 마지막으로 선택한 작품인 '7일의 왕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7일이라는 시간 동안 왕비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 씨와 중종,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박민영이 중종반정에 의해 왕비에 오르지만, 아버지 때문에 7일만에 살해당하는 비운의 왕비 단경왕후를 연기하며, 중종은 연우진이 맡았다. 


이동건은 '7일의 왕비'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그 역할은 이제까지 수 많은 배우들이 거쳐가며 '인생캐'를 남긴 연산군 이융. 배우 이민우, 유동근, 안재모, 정진영, 정태우, 김강우 등이 연산군을 연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연산군의 광기는 연기자들에게는 어려운 과제지만, 그만큼 욕심이 나는 도전이기도 하다. 또 연산군이 보여주는 미친 짓 뒤로 비극적인 가정사가 있었기에,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

그렇기에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인 결혼식을 앞둔 이동건도 당분간은 '7일의 왕비'의 연산군을 준비하는데 전념한다는 입장이다.

과연 이제까지 부드럽고 로맨틱한 인물을 주로 연기해 온 이동건이 준비하는 연산군은 어떤 모습일까. 결혼식을 앞둔 이동건의 새로운 연기도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의 왕비'는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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