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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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앱' 이일화, 영화 '천화' 민병국 감독 때문에 속 끓은 사연

기사입력 2017.04.28 13:28 / 기사수정 2017.04.28 13:30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배우 이일화가 민병국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언급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V앱' 생방송에는 영화 '천화'의 민병국 감독과 주연 배우 하용수, 이일화, 이혜정, 정나온이 출연했다. 해당 방송은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배우들은 "감독님께서 저희에게 맡겨 주시는 편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일화는 "정말 배우들에게 자유롭게 연기하라고 하신다"며 "그런데 또 아닌 건 아니라고 하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께서 아니라고 생각하면 몇 번이고 '다시'를 외치신다"며 "언성을 전혀 높이지 않고 계속 다시 하라고 요구하시는데 어느 날은 화가 나더라. 나는 속이 부글부글 끓는데 감독님은 너무 차분하셨다"고 폭로했다. 

이에 민병국은 "내가 연기에 대해 어떤 지시를 내리면 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가 나올 수 없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고 배우에 맡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끔은 머릿속이 비어 아무 생각이 없어서 맡기는 것도 있다"고 웃었다.


한편 '천화'는 외딴 섬, 볼썽사나운 모습의 치매 노인 김문호(하용수 분)와 그런 그를 거리낌 없이 대하는 간병인 이윤정(이일화)이 고상한 노신사와 편집증에 사로잡힌 여인으로 마주하고, 노인이 윤정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해성사하듯 고백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jjy@xportsnews.com / 사진=V앱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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