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거장 라스 폰 트리에의 신작 '더 하우스 댓 잭 빌트'(가제)에 유지태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26일 '더 하우스 댓 잭 빌트' 수입배급사인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유지태는 오는 2018년 개봉 예정인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에 아시아 배우로서 최초로 출연한다.
'님포매니악', '안티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 등을 선보여온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에 아시아 배우가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출연은 '님포매니악'을 수입한 엣나인필름과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영화의 해외 세일즈사인 트러스트노르디스크 측이 제작사에 제안하며 성사됐다.
'더 하우스 댓 잭 빌트'는 브루노 간츠, 우마 서먼, 라일리 코프 등이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유지태가 선보일 연기 또한 관심을 끈다.
유지태는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인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의 작품들 중 '어둠 속의 댄서', '브레이킹 더 웨이브' 등을 인상깊게 봤다"고 밝혔다. 또 "비록 카메오 출연이지만 인생에 있어 특별하고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지태의 촬영은 지난 3월 말 스웨덴에서 이뤄졌다.
한편 '더 하우스 댓 잭 빌트'는 197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주인공 잭이 잔혹한 연쇄살인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다섯 개의 살인사건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시점을 교차하며 보여주는 작품이다. 오는 2018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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