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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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피안타 뭇매' LG 김대현, 4이닝 7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7.04.25 19:4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김대현이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SK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조기강판 됐다.

김대현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9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나서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5⅓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던 김대현이지만, 이날에는 4이닝 10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하고 조기강판 됐다. 총 투구수 81개.

불안한 1회였다. 선두 김강민부터 볼넷으로 내보낸 김대현은 한동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풀카운트 끝에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대현은 김동엽의 땅볼로 주자 한동민을 잡고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계속된 1·3루 상황에서 폭투가 두 번이나 나오면서 3루에 있던 김강민의 홈인을 허용했다. 이후 박정권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대현은 2회 정의윤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재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나주환을 좌익수 직선타 처리했다. 이후 박승욱의 타구를 잃으면서 다시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김강민의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정진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2회를 마쳤다.

그러나 3회 난타를 당한 김대현은 또다시 SK에 점수를 헌납했다. 선두 한동민에게 초구에 홈런을 맞은 김대현은 11구 승부로 최정에게 삼진을 솎아냈으나 김동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박정권 2루수 땅볼 후 정의윤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줘 또 한 점을 잃었다.

이후 이재원에게도 좌전안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4-0. 나주환의 내야안타, 박승욱의 3루타로 두 점이 더 났고, 김대현은 정진기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나서야 길었던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4회 올라온 김대현은 한동민을 2루수 땅볼,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으나 김동엽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또 한 점을 실점했다. 이후 박정권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김대현은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5회부터는 최동환이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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