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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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최태준, 튜닝 중독 남편에 "상의 좀 하세요" 분노

기사입력 2017.04.24 10:4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튜닝 중독 남편에, 출연진들이 분노했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세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밴드 장미여관의 육중완, 강준우와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박민지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체육관 관장인 남편 때문에 고민인 30대 워킹맘이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저희 남편은요, 체육관 튜닝 중독이에요. 공사만 시작하면 ‘여보, 600만 원만 입금해줘. 천장 공사 좀 하게!’, ‘여보, 나와서 페인트칠 좀 해!’라면서 입금을 독촉하는 걸로도 모자라 공사까지 도우라면서 부려먹습니다. 남편 좀 제발 말려주세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박민지는 “체육관 투자라는 이유로 취미를 포장하는 것 같다”며 아내의 고민에 공감했다. 남편이 “남들 말을 다 신경 쓰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하자 최태준은 “대기업에 뛰어난 수장이 있어도 회의를 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답답해했다.

그럼에도 남편은 “처음에 체육관 차리는 것도 다들 말렸지만 그 말을 무시했기에 지금의 결과가 있었다”고 말해 뜻을 꺾을 생각이 없어보였다. 강준우는 “나도 음악을 위해 장비를 샀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기타실력은 똑같았고 자기만족이었다. 지금의 환경에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편을 설득했다.

집안 살림은 뒷전인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이 사연은 2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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