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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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만의 선발' 김현수, 무안타 1볼넷…팀은 연장승

기사입력 2017.04.21 12:04 / 기사수정 2017.04.21 12:04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닷새 만의 선발 출장에서 안타 없이 볼넷 출루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스콧 펠드먼을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1-0으로 앞서던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1-1로 맞서던 6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팽팽한 1-1 상황이 이어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대주자 크레이그 젠트리와 교체됐다. 그러나 후속 타자 애덤 존스와 매니 마차도가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없었다.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에 묶여 있는 김현수는 지난 16일 토론토전 이후 닷새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6일까지는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이후 대타로 나서 산발적으로 타석을 소화하면서 타격감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8리에서 2할3푼8리로 내려갔고, 볼티모어는 10회 연장 승부 끝 2-1 신승을 거뒀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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